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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언덕 박영률의 시집방
『소원의 항구』 — 〈날개는 있어도〉 | 현실의 강물 앞에서 꺾인 신앙의 날개 본문
『소원의 항구』 — 〈날개는 있어도〉 | 현실의 강물 앞에서 꺾인 신앙의 날개
안녕하세요. 박영률입니다.
제 시집 『소원의 항구』를 펼칠 때마다, 저는 제 영혼이 지나온 길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시 **〈날개는 있어도〉**는, 이 시집의 시작을 열었던 작품이며
제가 한 인간으로서, 또 신앙인으로서 가장 깊이 직면했던 내면의 추락을 고백한 시입니다.
이 시를 쓸 당시, 저는 분명 날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개는 하늘로 향하지 못하고, 세속의 강물에 젖은 채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몸부림의 소리를 저는 ‘괴조(怪鳥)’라 불렀습니다.
그 괴조는 다른 존재가 아니라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 시 전문 | 〈날개는 있어도〉
푸드득 푸드득
퍼덕이는
怪鳥
현실에의 江에서
마셔버린 물로
哭聲과 呻吟속에
분만한 表徵은 畸形兒
제 아무리
허비어 뜯어대는 몸부림도
푸드득 푸드득
끝내는 날지 못하는
怪鳥
흘러, 시간이 흘러
새날이 열릴땐
이미 날개는
힘을 잃고 말 것이다



🌿 시 해석 — “비상하지 못한 영혼의 울음”
〈날개는 있어도〉 속 괴조는 타락한 인간의 초상, 그리고 바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하늘을 향한 날개를 달고 있었지만,
현실의 강에서 마셔버린 물 때문에 날개는 무거워지고 영혼은 기형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 “현실의 강”은 세속과 욕망
- “마셔버린 물”은 그 유혹을 받아들인 제 마음
- “기형아(畸形兒)”는 신앙을 잃은 내면의 왜곡
날개를 퍼덕여 보지만,
그 울음과 신음은 점점 깊어지고
결국 저는 날지 못한 채 땅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 시는 저에게 있어 패배의 기록이 아니라,
비상하려다 떨어진 한 인간이 자신의 상태를
정직하게 직면한 고백이었습니다.



✨ 문학적·신앙적 의미 — “회개로 향하는 날개의 무게”
〈날개는 있어도〉는 『소원의 항구』 전체를 관통하는 신앙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날개는 결코 인간의 힘만으로는 하늘에 오를 수 없습니다.
은혜 없이 날개는 말라버리고, 새날이 열릴 때 이미 힘을 잃어버립니다.
저는 이 시를 쓰며 깨달았습니다.
- 신앙의 날개는 현실의 물을 마시면 힘을 잃는다.
- 비상하려면 먼저 회개해야 한다.
- 날개는 은혜 위에서만 살아난다.
이 시는 절망의 노래가 아니라,
회복을 향해 걸어가는 첫걸음이었습니다.
괴조처럼 허우적대던 그때,
저는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절실히 찾게 되었습니다.
날개가 무너진 곳에서 비로소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마무리 — “주님, 다시 날게 하소서”
〈날개는 있어도〉를 지금 다시 읽어보면,
그 괴조의 울음은 사실 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날개를 잃어가던 그때,
저는 하나님께 되돌아오는 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저는 기도드립니다.
주님, 현실의 강물 속에서 무거워진 제 날개를 붙들어 주소서.
당신의 바람 위에서 다시 날게 하시고,
은혜의 하늘로 비상하는 새날을 허락하소서.
❗❗❗ 중요한 소식❗❗❗
유튜브 채널을 게설하여 낭송과 음악으로 만들어 봤으니 시청해 주시고, 좋아요&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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