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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의 항구』 — 〈와이셔츠〉 | 사랑을 입히는 따뜻한 아침의 기도 본문

소원의 항구/1부

『소원의 항구』 — 〈와이셔츠〉 | 사랑을 입히는 따뜻한 아침의 기도

holyhill 2025. 12. 16. 11:58

『소원의 항구』 — 〈와이셔츠〉 | 사랑을 입히는 따뜻한 아침의 기도

안녕하세요. 박영률입니다.
오늘은 『소원의 항구』 속에서 가정의 사랑을 가장 따뜻하게 담아낸 시,
**〈와이셔츠〉**를 소개합니다.

 

이 시는 부부의 일상 속에 깃든 깊은 사랑,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서로를 감싸던 마음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기록한 작품입니다.
와이셔츠 한 장이 ‘사랑’이 되는 순간,
저는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 시 전문 | 〈와이셔츠〉

와이셔츠
「여보」
「으응」
「오늘 와이셔츠 갈아 입으셔요」
「그럴까」


아내는
출근하는 남편에게
아침 선물을 한다
남편은
온통 아내의 마음을 입는다
사랑을 입는다.


와이셔츠는 아내의 마음
아내는
자기의 사랑을
그이에게만 입힌다
입고 가는 사랑은 오직
자기만의 것.


아내는 남편에게 와이셔츠를
갈아주듯 새로운 사랑을
새로운 마음을
주고 입힌다.


「여보」
「으응」
「오늘 와이셔츠 갈아 입고 출근하셔요」
「그럴까」

 

🌿 시 해석 — “와이셔츠 한 장이 사랑이 되는 순간”

〈와이셔츠〉는 가정의 따뜻한 사랑을 가장 단정하게 담아낸 시입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대화지만,
그 속에는 아내가 남편을 향해 아침마다 건네는 마음의 선물이 담겨 있습니다.

 

와이셔츠는 단순한 옷이 아니라
남편에게 사랑을 입히는 하나의 ‘입맞춤’ 같은 행위였습니다.

  • 남편은 와이셔츠를 입지만
    사실은 아내의 마음을 입고 집을 나섭니다.
  • 그 사랑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기만의 사랑’입니다.

저는 이 시를 쓰며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가정의 거룩한 사랑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질서였습니다.

 

✨ 문학적·신앙적 의미 — “가정은 하나님 사랑의 첫 자리”

〈와이셔츠〉는 단순히 부부 사랑을 담은 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정에 심어주신 사랑의 근원을 바라보는 시입니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
새로운 와이셔츠를 꺼내어 입히며
사실은 그의 마음과 하루 전체를 준비해 줍니다.

 

그 행위는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로운 마음으로 입히시는 것과 같습니다.

  • 새로운 사랑
  • 새로운 마음
  • 새로운 하루

그 은혜가 가정 속에서 흘러갑니다.
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이며,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있습니다.

 

💬 마무리 — “주님, 우리의 가정을 사랑으로 입히소서”

저는 이 시를 다시 읽으며 기도합니다.

 

주님,
와이셔츠 한 장을 건네는 작은 마음 속에
당신의 사랑이 깃들게 하소서.
가정의 하루를 새롭게 하시고,
부부의 대화 속에 은혜를 담아 주소서.
우리의 사랑이 당신의 사랑을 닮아
더 깊고 더 따뜻하게 자라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