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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언덕 박영률의 시집방
『소원의 항구』 — 〈명동거리에서〉 | 끝없이 새로워지는 길 위에서 본문
『소원의 항구』 — 〈명동거리에서〉 | 끝없이 새로워지는 길 위에서
안녕하세요. 박영률입니다.
오늘은 『소원의 항구』 속에서 도시의 시간과 인간의 감각을 담담히 기록한 시, **〈명동거리에서〉**를 소개합니다.
명동은 제가 젊은 시절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던 곳입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거리는 언제나 같은 듯하면서도
걸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늘 시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제 마음속 질문을 되뇌곤 했습니다.



🕊 시 전문 | 〈명동거리에서〉
가는 거리
오는 거리
몇백번 다시 걸어도
새로운
거리
오며 보고
가고 보며
다시 보아도
새로운
거리
명동에서
미분화 시대의
이야기를
생각해
낸다.



🌿 시 해석 — “낡은 거리, 그러나 늘 새로움으로 태어나는 곳”
명동을 걸을 때마다
저는 이 거리가 참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많이 지나갔던 길인데
어째서 걸을 때마다
새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것일까.
그건 거리 자체가 변해서가 아니라,
저의 시선, 시대의 공기,
그리고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매순간 달라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분화 시대’라는 말 속에는
모든 가치가 흐릿해지고
경계가 무너져버린 시대의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명동이라는 공간을 통해
시대의 표정과 인간의 방향성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신앙·사상적 의미 —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
이 시는 단순히 거리 묘사가 아니라
흐려진 시대 속에서 잃어버린 본질을 찾는 신앙적 질문이었습니다.
- 가는 거리 / 오는 거리 → 인간의 끝없는 왕래
- 몇백 번 걸어도 새로운 거리 → 변화하는 마음의 시선
- 미분화 시대 → 가치의 혼란, 진리의 희미함
저는 명동 한복판에서도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 너머로
“지금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그 질문을 마음속에서 계속 품고 있었습니다.
혼란의 시대일수록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길이 더욱 선명해지는 법입니다.



💬 마무리 — 저의 기도
주님,
늘 새로워 보이는 거리 속에서
저의 마음이 혼란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소서.
수많은 사람의 발걸음과
흐려진 시대의 소리 속에서도
당신의 길을 분별하게 하시고,
변함없는 진리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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